갑상선 항진증 증상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작은 내분비 기관으로, 에너지 대사를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그런데 이 갑상선이 필요 이상으로 많은 호르몬을 만들어내면, 몸의 대사가 과도하게 빨라지는 갑상선 항진증(Graves’ disease 등 포함)이 발생합니다. 

오늘은 갑상선 항진증의 증상을 구체적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갑상선 항진증 증상 10가지

1. 체중 감소

  • 식욕이 늘었는데도 불구하고 살이 빠지는 것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2. 심장 두근거림(심계항진)

  •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불규칙한 맥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손 떨림

  • 미세한 손 떨림(진전)이 나타나며, 긴장하지 않아도 손끝이 떨립니다.

4. 더위 민감성

  • 평소보다 더위를 심하게 타고, 땀이 많이 납니다.

5. 불안·초조·신경 예민

  •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이나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6. 피로와 불면증

  • 대사 속도가 빨라져 피곤한데도 쉽게 잠들지 못하거나 수면이 얕아집니다.

7. 근육 약화

  • 특히 허벅지, 팔 같은 큰 근육이 약해져 힘이 빠지는 증상을 겪을 수 있습니다.

8. 배변 이상

  • 설사나 잦은 배변 같은 소화기 증상이 동반됩니다.

9. 눈 증상 (그레이브스병 특징)

  • 눈이 튀어나오거나, 충혈·건조감·복시(사물이 겹쳐 보임)가 생기기도 합니다.

10. 여성의 경우 생리 불순

  • 월경 주기가 불규칙하거나 양이 줄어드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기타 동반 증상

  • 목 앞쪽 갑상선이 커져 혹처럼 만져짐(갑상선종).

  • 손발 저림, 체온 상승, 머리카락 가늘어짐, 탈모.

  • 감정 기복 심화.


자주 묻는 질문 (Q&A)

Q1. 갑상선 항진증은 왜 생기나요?
대부분 자가면역질환(그레이브스병)이 원인이며, 드물게 갑상선 결절이나 염증으로 발생합니다.

Q2.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되나요?
방치하면 심장질환(부정맥, 심부전)이나 골다공증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반드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Q3. 항진증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약물치료, 방사성 요오드 치료, 수술 등으로 조절 및 완치가 가능합니다.

Q4. 단순히 피곤하거나 더위를 많이 타는 것과 어떻게 구별하나요?
여러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고, 체중 감소·심계항진 같은 특징적 증상이 동반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마무리

갑상선 항진증은 몸의 엔진이 과열된 것처럼 대사가 빨라져 체중 감소, 심장 두근거림, 손 떨림, 불안, 불면증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단순 피로와 혼동하기 쉽지만, 여러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내분비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조기에 치료하면 대부분 잘 관리할 수 있으니 증상이 의심된다면 바로 전문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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