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는 조용한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거나 가볍게 나타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당뇨 증상을 알아채지 못하고 병을 키우게 됩니다.
이 글에서는 당뇨 초기 증상부터 진행된 당뇨의 신호까지, 놓치면 안 되는 경고들을 정리했습니다. 읽고 나면 지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당뇨란 무엇인가?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이상이 생겨 혈액 내 당 수치가 높아지는 질환입니다.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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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형 당뇨병: 인슐린 분비 자체가 안 되는 자가면역 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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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형 당뇨병: 인슐린은 있으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 문제
우리나라 성인의 대부분은 제2형 당뇨병이며,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절대 놓치면 안 되는 당뇨 증상 10가지
1. 갈증이 심해진다
물을 자주 마시는데도 갈증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고혈당 상태일 수 있습니다.
혈당이 높으면 소변량이 늘고, 수분 손실로 갈증이 심해집니다.
2. 소변이 잦아진다
밤중에 자주 깨서 화장실을 간다면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이 소변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다뇨증이 나타납니다.
3. 피로감이 쉽게 찾아온다
식사 후에도 쉽게 피로를 느끼고 무기력해진다면, 혈당이 제대로 사용되지 않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4. 체중이 이유 없이 감소한다
식습관은 그대로인데 살이 빠진다면, 몸이 에너지를 제대로 쓰지 못해 근육이나 지방을 분해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제1형 당뇨 초기 증상으로 자주 나타납니다.
5. 시야가 흐릿해진다
혈당이 높아지면 눈의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시력이 갑자기 나빠지기도 합니다.
지속되면 당뇨성 망막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조기에 대응해야 합니다.
6. 손발 저림, 감각 이상
신경에 이상이 생겨 손발이 찌릿하거나 저린 느낌이 들 수 있습니다.
이는 당뇨성 신경병증의 초기 증상으로, 방치 시 감각 상실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7.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작은 상처에도 회복이 더디다면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당뇨는 혈관을 손상시켜 회복력을 크게 저하시킵니다.
8. 감염이 잦아진다
잇몸염, 방광염, 질염 등 감염성 질환이 반복되거나 잘 낫지 않는다면 면역 저하를 의심해야 합니다.
고혈당은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립니다.
9. 피부 가려움, 건조함
특히 발이나 종아리 쪽 피부가 유난히 건조하고 가렵다면 혈액순환 장애가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이는 초기 당뇨 증상 중 하나로 간과하기 쉽습니다.
10. 식욕 증가
혈당이 높아도 에너지로 전환되지 않으면 뇌는 ‘더 먹으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식욕이 늘면서도 피로하거나 체중이 줄면, 고혈당 상태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위험 신호일까? 간단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다음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가까운 병원에서 혈당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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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목이 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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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중에 2회 이상 소변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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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하고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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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유 없는 체중 감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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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발이 저리거나 감각이 둔하다
자주 묻는 질문 (Q&A)
Q1. 당뇨는 꼭 살이 찐 사람만 걸리나요?
A1. 아닙니다. 마른 체형에서도 제1형 당뇨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당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Q2. 당뇨 증상만 보고 자가진단이 가능한가요?
A2. 정확한 진단은 혈액검사(공복혈당, HbA1c)를 통해 확인해야 합니다.
단, 증상을 무시하면 병이 진행되므로 조기 검사 권장됩니다.
Q3. 당뇨 초기엔 특별히 불편한 게 없는데도 병원 가야 할까요?
A3. 초기 당뇨는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이미 증상이 나타났다면 진행 단계일 수 있습니다.
Q4. 유전적인 요소가 없으면 안심해도 되나요?
A4. 가족력이 없더라도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만으로도 당뇨가 생길 수 있습니다.
Q5. 젊은 나이에도 당뇨가 올 수 있나요?
A5. 최근 20~30대에서도 당뇨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젊다고 안 걸린다’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결론
당뇨 증상은 작고 일상적인 변화로 시작됩니다. 갈증, 피로, 손발 저림… 흔하지만 결코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당뇨는 조기에 발견하면 관리가 가능하지만, 늦어지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 신호가 있다면 오늘 당장 혈당검사부터 받아보세요. 건강은 예방이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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